‘김건희 등판’ 질문에 이준석 “김혜경은 李에 도움됐나”

국민일보

‘김건희 등판’ 질문에 이준석 “김혜경은 李에 도움됐나”

입력 2021-11-25 05:47 수정 2021-11-25 10:0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오른쪽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당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공개 행보 시점을 묻는 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24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가족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이 후보 배우자(김혜경씨)의 활동이나 노출이 득표 활동에 도움됐는지 약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선거마다 후보 사모들의 행보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는데 “후보 배우자의 활동이 이래야 한다고 정해진 건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 같은 경우도 대외활동을 상당히 제한적으로 했다. 그런데도 박 전 시장이 3선을 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처럼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대외활동을 많이 늘리는 방향으로 후보 측에서 기획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시스

이어 “역대 대통령 부인을 보면 김옥숙 여사가 다르고, 손명순 여사가 다르고 이희호 여사가 달랐다. 이희호 여사 같은 경우 본인께서도 여성 운동을 활발히 하신 사회운동가였기 때문에 그런 활동이 굉장히 대두되기도 했었다”며 “(반면) 소위 말하는 ‘내조형’으로 선거를 치르신 분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을 두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이것도 고래싸움에 도망치는 ‘새우’ 이준석 대표의 답변 방식이냐”고 힐난했다.

전 대변인은 “김건희씨가 안 나오는 건지, 주변 만류에 나오지 못하는 건지 궁금하다. 김건희씨가 떳떳하지 않다면 공개석상에 안 나와도 이해하며 도움 되지 않는 행보는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 대표는 도망치지 말고 김건희씨로 답하라. 대체 김건희씨는 어디에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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