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도 오미크론 감염자 2명 발생 “남아공 여행자”

국민일보

영국서도 오미크론 감염자 2명 발생 “남아공 여행자”

벨기에서 유럽 첫 감염 사례
독일·체코서 의심 사례 보고

입력 2021-11-28 11:48
보리스 존슨(가운데)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수도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정부 대응을 발표하면서 “모든 입국자의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2건 발생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첼름스퍼드와 노팅엄에서 각각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두 사례는 서로 연관돼 있다”며 “감염자 2명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다녀왔다. 정부는 이들을 격리하고 동선을 추적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선 오미크론 감염, 혹은 의심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유럽 첫 감염자는 지난 26일 벨기에에서 확인됐다. 그는 벨기에에서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하고 지난 11일 귀국한 뒤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냈고,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독일·체코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 증상이 보고됐다. 독일 헤센주 사회담당 장관인 하이 클로제는 이날 트위터에 “오미크론이 독일에도 상륙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전날 밤 남아공에서 돌아온 여행자 1명이 새 변이의 전형적 증상 몇 가지를 보였다.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있다”고 적었다. 감염이 의심되는 여행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 입국해 자택에 격리돼 있다.

네덜란드에선 지난 26일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에 도착한 남아공발 항공기 2대에서 승객 6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항공기는 각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에서 출발했으며 총원은 600여명이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한 뒤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아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유럽 이외의 대륙으로는 이스라엘, 홍콩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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