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행사 참석한 김종인 “국민의힘 뭐가 돌아가는지 몰라”

국민일보

여당 행사 참석한 김종인 “국민의힘 뭐가 돌아가는지 몰라”

박용진 의원 책 출판기념회 참석
민주당 합류설에 “쓸데없는 소리”

입력 2021-12-01 13:50 수정 2021-12-01 14:26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 교보타워에서 열린 '박용진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박용진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인선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행사장을 찾아 덕담을 남겼다. 박 의원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박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찾아 축사를 남겼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이날 박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박 의원은 2016년 김종인 당시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위원장은 축사에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바라던 것은 우리나라도 패기 있는 젊은 후보가 나와서 나라를 한번 이끌면 나라가 과거보다 달라지지 않겠냐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970년 이후 출생한 사람이 한번 대통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70년 이후 출생한 (대선) 경선 후보는 박용진 의원밖에 없었다”며 “이번에는 실패했다고 하겠지만, 정진해서 다음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양극화가 점점 벌어져서 어떤 사회적 폭발이 나올지 매우 염려스럽다”며 “유행어처럼 공정과 정의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공정과 정의의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는 정치에서 참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 교보타워에서 열린 '박용진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위원장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제기되는 ‘민주당 합류설’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또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신 민주당을 대신 도울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엔 “쓸데없는 생각 말고”라며 기존 답변을 반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윤 후보와 갈등으로 칩거 중인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엔 “나는 전혀 모른다.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틀째 잠적을 이어가는 이 대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또 이 대표와 따로 통화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무 연락도(없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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