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의당 대표 “혼외자 두면 정치 못하나” 조동연 옹호

국민일보

청년정의당 대표 “혼외자 두면 정치 못하나” 조동연 옹호

“전 남편에게 한 잘못이지 우리에게 한 잘못 아냐”

입력 2021-12-03 11:35 수정 2021-12-03 13:03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의 뜻을 밝힌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관해 “혼외자가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되나”라고 물었다.

강 대표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상임선대위원장 가족사에 대한 온갖 과잉된 반응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무리 공인이고 정치에 몸을 담았다 해도 결혼생활과 관련한 개인사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뉴시스

강 대표는 “이런 문제는 개인 간에 벌어진 문제이고 당사자가 누군가에게 미안할 수 있는 일이다”면서도 “제3자인 우리들이 조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받을 이유는 하등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혼외자가 있든, 결혼생활을 어떻게 했든 그 나라에서는 크게 관심 갖지 않는 이슈였다고 한다. 우리도 좀 그러면 안될까”라고 물었다.

그는 “(조 위원장이) 전 남편에게 한 잘못이지 우리한테 한 잘못은 아니다”라며 “간통죄 폐지의 취지는 그것이 개인 간의 문제이지 국가가 죄로 다뤄서 형사처벌할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측에서 잘못된 사실관계로 입장을 표명한 부분은 당에서 책임을 져야할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조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3일 만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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