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윤석열, 지지율 떨어지니 이준석에 고개 숙여”

국민일보

강성범 “윤석열, 지지율 떨어지니 이준석에 고개 숙여”

입력 2021-12-08 08:37 수정 2021-12-08 10:27
유튜브 채널 ‘강성범TV’ 캡처

친여 성향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 해소를 두고 “지지율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성범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더 크게 싸울 일만 남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제 방송을 봤나 보다. 윤석열 후보가 예상보다 빠르게 정신을 차리셨다. 이준석 대표에다 1+1으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합류를 했다”라며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뀐 것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의 갈등 봉합 과정을 두고 ‘반창고로 봉합한 선대위’라고 한 게 아주 정확해 보인다”면서 “신주류와 파리떼 간의 갈등은 그대로다. 싸울 수밖에 없는 구도는 똑같다. 그런데 겉으로는 ‘으쌰으쌰’ 하고 있으니 (윤 후보) 지지율 폭락이 일시적으로 멈출 것”이라고 봤다.

이어 “윤 후보가 성질 죽이면서 (이준석 대표를) 찾아가 숙이기까지 한 이유는 뭘까. 지지율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니까 그런 것”이라며 “하지만 지지율은 이 대표 패싱 때문이 아니라 그와 상관없이 떨어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강성범은 “윤 후보 자체가 발광체가 될 수 없으니까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라며 “(윤 후보는) 누가 빛을 쏴주지 않으면 시커멓게 식어버리는 사람이다. 그러니 돌덩이에다 토치 불로 계속 벌겋게 달구고 있어야 한다”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아무 도움도 안 되는데 옆에서 곁불 쬐고 있는 사람들이 그나마 밝게 빛나려 하는 것도 가리고 있다”며 “그들이 바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국민의힘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지율 다시 올라간다 싶으면 윤 후보는 윤핵관들 손을 들어줄 것이다. 기본적으로 윤석열은 이준석, 김종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을) 보스로 인정하지 않으니까”라며 “(윤 후보) 지지율이 안 오르면 ‘이준석, 김종인도 별거 없네’라면서 싸우고, 지지율 오르면 ‘이 밥상 늦으면 뺏긴다’면서 앞뒤 상황 안 보고 들이댈 것”이라는 자의적 해석을 내놨다.

앞서 강성범은 ‘윤 후보가 대통령 되면 나라가 박살 난다’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다’ ‘(종부세에 대해) 군대를 안 갔다 와서 폭탄이 어떤 건지 모르는 것 같다’ 등 윤 후보를 저격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차례 올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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