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이모, 오른손 괴사 위기…“연습해서 왼손으로”

국민일보

폭탄주 이모, 오른손 괴사 위기…“연습해서 왼손으로”

6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등장
과거 화제였던 ‘폭탄주 이모’ 근황

입력 2021-12-08 11:15 수정 2021-12-08 13:12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쳐

일명 ‘폭탄주 이모’로 알려져 여러 방송과 광고 등에 출연했던 함순복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지난 6일 ‘쏘맥 아줌마 근황, 녹슬지 않은 기술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폭탄주를 능숙하게 만드는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함씨는 그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전했다.

함씨는 “팔이 많이 아팠다. 하루에 맥주 수십 짝으로 폭탄주를 만들다 보니 직업병이 생겼다”며 “손에 힘을 많이 주다 보니 간접적으로 다 안 좋아졌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오른)손이 괴사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했는데, 잘못돼 살을 도려냈다”며 “그래서 (폭탄주 제조)쇼가 안 되더라”고 했다.

함씨는 오른손의 회복을 위해 피부이식 등 추가 수술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감각을 잃었다고 한다. 그는 “사실 장사를 접고 숨어버리려고 했다. 그래도 움직일 수 있을 때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오른손의 상태가 악화된 후 함씨는 왼손으로 폭탄주를 제조한다. 그는 “연습하니까 왼손도 되더라”며 “뭐든지 노력하면 된다. 오른손 때문에 큰 공부를 했다”고 했다.

이어 “많이 힘드시죠. 특히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마음 제가 100% 이해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이겨왔으니 파이팅합시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함씨는 2014년 3월 폭탄주를 독특하게 만드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폭탄주 이모’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명세를 탄 함씨는 국내 방송을 비롯해 BBC, CNN, 사우디 알자지라방송 등 해외 매체에도 출연했다. 현재는 포항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 ‘폭탄주 이모’를 운영하고 있다.

천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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