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각 노회별 기독대안학교 설립 운동 펼치자”

국민일보

예장합동 “각 노회별 기독대안학교 설립 운동 펼치자”

학원선교위 ‘기독대안학교 세우기 운동 세미나’

입력 2016-01-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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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회관에서 개최된 ‘기독대안학교 세우기 운동 세미나’에서 대안학교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장합동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학원선교위원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총회회관에서 ‘기독대안학교 세우기 운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지키기 위해 기독대안학교 설립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조발표에 나선 학원선교위원장 권순웅(경기도 화성 동탄 주다산교회) 목사는 “교회학교는 지금 저출산 및 교육 패러다임의 한계, 입시 위주 교육과 부모세대의 왜곡된 교육열 등으로 학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교회학교 붕괴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목사는 한국교회 미래를 위해선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각 노회·교회별 기독대안학교를 설립하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세속적 가치에 맞서기 위해 우선순위를 다음세대 복음화에 두고 기독대안학교를 설립했다”면서 “한국교회도 초창기 선교사들이 조선의 복음화를 위해 교회·학교 세우기 운동을 펼쳤듯 주일교육에서 주중교육으로 가야 한다. 그 해답이 기독대안학교”라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다음세대 교육은 단순히 교육적 측면을 뛰어넘어 목양과 선교의 일환”이라며 “이제는 다음세대를 위한 선교적 접근전략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독대안학교를 세우는 것인데 건물이나 조직보다 기독교 세계관을 지닌 교사를 키워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09년 기독대안학교인 은혜의동산기독학교를 설립한 이규현(경기도 화성 은혜의동산교회) 목사도 “1주일에 1시간 진행하는 예배와 분반공부로는 도저히 아이들을 말씀으로 바로세울 수 없다”면서 “학교와 학원에 가면 세상의 온갖 타락한 문화를 접하는 데다 진화론을 배우고 나면 교회에서 배운 게 모두 엉터리라는 생각이 들게 돼 있다. 이처럼 절박한 상황에서 내린 결론이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목사는 “부흥은 단지 숫자가 많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며 아이들의 마음에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지금부터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 가장 검증된 방안이 기독대안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원 밀알두레학교장은 “공교육은 이미 무너져 방향을 잃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기독대안학교를 곳곳에 세워 방황하는 아이들을 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교회는 기독대안학교를 설립해 부모와 자녀에게 행복한 가정이 교육의 기본 원리임을 깨닫게 해야 한다”면서 “교육의 대안은 행복한 가정·학교에 있기 때문에 기독대안학교가 인성교육의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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