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나간 새벽기도 설교 스마트폰으로 보세요

국민일보

못나간 새벽기도 설교 스마트폰으로 보세요

기독교인 커뮤니티 앱 ‘오마이갓’ 가입해 출석교회 페이지 개설하면 설교·주보 등 게재

입력 2017-05-19 00:04
취재대행소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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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금천교회 강준오 목사는 새벽예배에 미처 나오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매일 새벽예배 설교를 업로드 한다. 스마트폰이 있는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든 강 목사의 설교를 들을 수 있다.

경기도 광명시 개본중앙교회(박정호 목사)의 박순이 권사는 최근 주일에 함께 식당 봉사를 하는 성도들과 사진을 찍었다. 동역들과의 추억을 남기고자 성도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곳에 사진파일을 올렸다.

이들이 활용하고 있는 공간은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 ‘오마이갓’(사진)이다. ‘모바일 세상 속 우리 교회’라는 콘셉트를 가진 이 앱은 회원으로 가입해 출석교회의 페이지를 개설하면 예배설교 동영상, 사진, 성경말씀, 찬양, 주보 등을 게재할 수 있다. 세부항목으로는 전도축제 등 교회의 행사를 미리 알리는 ‘교회 소식’, 취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구인·구직’, 교계 주요 소식을 전해주는 ‘기독교 뉴스’, 강대상 등 중고 성구를 사고팔 수 있는 ‘나눔 장터’등도 있다. 채팅 기능도 있어 목회자와 성도들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다른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도 들을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오마이갓은 멀티플랫폼 기반의 앱 개발 전문 회사인 이노브 모바일이 개발했다.

이 회사 나경록 대표는 “홈페이지나 앱을 만들 여력이 안 되는 교회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회들이 스스로를 소개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 출시했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서울 서초구 목양침례교회(박완식 목사)에 출석하는 교인이다.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들은 급속히 늘었다.출시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1000여 교회, 약 9000명의 성도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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