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예배당 전소된 진양교회 힘내세요”

국민일보

“화재로 예배당 전소된 진양교회 힘내세요”

본보 보도 일주일 만에 400여만원 답지, 함평노회 특별위 구성 구제금 모금

입력 2017-07-28 00:00
취재대행소왱

기사사진

전남 함평 진양교회 성도들이 지난 23일 교회터에서 천막을 치고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진양교회 제공

기사사진

지난 16일 화재로 전소된 진양교회의 모습. 진양교회 제공
이전사진 다음사진
1 2
화재로 예배당이 전소된 전남 함평 진양교회(허기녕 목사)를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진양교회는 지난 16일 누전으로 불씨가 번지면서 소방서 추산 7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국민일보 7월 19일자 22면 참조).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함평노회엔 국민일보 보도 후 일주일 동안 400여만원의 구제금이 들어왔다. 노회장 이상백 목사는 27일 “화재 직후 교회를 방문해 노회 특별구제금을 전달하고 위로하면서도 막막함이 앞섰는데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함평노회는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진양교회를 돕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상황을 확인한 김선규 예장합동 총회장은 지난 20일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진양교회 재건을 위해 전국교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회장은 호소문에서 “교단의 한 지체이자 형제인 진양교회의 아픔을 위로하자”며 “전국교회가 사랑의 손길을 모으는 것은 총회 산하 도·농 교회 간 연합과 일체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단 차원의 모금은 총회 구제부(부장 전은풍 장로) 주관으로 진행된다. 전은풍 부장은 “28년 동안 농촌목회 현장을 지켜온 형제교회가 반석 위에 다시 세워질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회장 소구영 목사)도 24일 피해현장을 방문해 성도들을 위로하고 구제금을 전달했다.

진양교회 성도들은 지역 내 교회의 도움을 받아 붕괴 위험이 있는 교회 건물을 철거하고 일주일 동안 잔해를 정리했다. 지난 23일엔 교회 철거 터에 천막을 치고 주일예배를 드렸다. 허기녕 목사는 예배 설교에서 “비온 뒤 무지개가 뜨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진양교회에 예비하신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자”고 권면했다.

허 목사는 “화재 소식이 알려진 뒤 전국에서 ‘진양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연락이 끊임없이 온다”며 “물질로 채워질 수 없는 영적인 위로가 더욱 힘을 준다”고 전했다(후원계좌: 농협 018-01-198870, 예금주: (재)장로회총회).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