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감 스포츠]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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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외도

입력 2017-08-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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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부 투어에 도전하는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 AP뉴시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 도전해 화제다. 커리는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서 개막하는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2년 연속 NBA 최우수선수에 신들린 듯한 3점슛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커리는 아버지를 따라 취미로 골프를 했다. 70대 타수에 프로암대회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 팬들에게 멋진 샷을 보여주는 등 나름대로 골프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프로대회까지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가끔 스포츠 스타들은 자신의 주 종목을 잠시 접고 다른 종목으로 ‘외도’하는 경우가 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1990년대 초 아버지 사망 이후 충격으로 농구공을 놓고 잠시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 뛴 바 있다.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와 프로풋볼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는 PGA 2부 투어 정규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컷을 통과한 적은 없었다. 커리도 컷 탈락이 유력하다. 그래도 슈퍼스타들이 다른 종목에 도전하는 장면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모규엽 스포츠레저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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