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목사 이단성 조사 결과 신학적 입장 차이 무시한 처사”… 향린공동체 반박

국민일보

“임보라 목사 이단성 조사 결과 신학적 입장 차이 무시한 처사”… 향린공동체 반박

입력 2017-09-12 00:04
취재대행소왱
향린공동체(강남향린·들꽃향린·섬돌향린·향린교회)는 11일 임보라(섬돌향린교회) 목사에 대한 8개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의 이단성 조사 결과에 대해 “신학적 입장 차이를 무시한 처사”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8개 교단 이대위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임 목사가 성경해석 등에 돌이킬 수 없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만큼 ‘9월 장로교 총회’에서 이단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향린공동체는 반박 자료를 통해 “8개 교단 이대위가 신학적 입장 차이를 무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현대 과학·의학 연구정보 결여’ ‘인권 옹호 및 정당한 목회활동 방해’ ‘사실 왜곡 및 허위사실 적시’ 등이 이단성 규정의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8개 교단 이대위 보고서는 여성신학과 퀴어신학 등 현대신학 방법론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하고 신학적 논증조차 결여돼 있다”고 덧붙였다.

향린공동체는 “어떤 시대든 신학적 입장 차이는 존재해 왔고 그 차이는 틀림이 아니라 차이일 뿐”이라며 “깊은 대화를 통해 상대의 시각을 풍성하게 해줄 가능성을 부인하고 이단으로 낙인찍는 행위는 소통을 원천적으로 가로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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