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배상문, 9월 14일 필드 복귀전…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 출전

국민일보

예비군 배상문, 9월 14일 필드 복귀전…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 출전

입력 2017-09-13 19:39 수정 2017-09-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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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 기량이 어떨지 저도 궁금합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통산 14승을 거두며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이었던 배상문(31·사진)이 군 전역 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신한동해오픈은 14일부터 나흘간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6953야드)에서 열린다. 배상문은 2013, 2014년 이 대회에서 2연패했다.

배상문은 13일 대회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며 “군에서는 골프를 치지 못해 공백이 크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얼마만큼 기량을 낼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한 대로 실력을 발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나흘간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상문은 지난달 16일 전역한 뒤 약 한 달 가까이 오로지 연습에만 매진해 왔다. 그는 “전역 후 그간 못했던 훈련을 몰아서 했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나름대로 잘 준비했고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배상문은 “이등병 때도, 일병 때도, 전역 전날에도 가장 하고 싶은 건 전역이었다”며 “지금은 모든 걸 다 할 수 있어 매 순간 감사한 기분”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골프를 떠나 있었던 게 약이 될 것 같다. 정신적으로 깨끗해지고 복잡한 것이 없어져 성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군에서 얻은 부분들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대회에 기량이 출중한 선수가 많이 나온다”며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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