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박두진 시 전집 1

국민일보

[책과 영성] 박두진 시 전집 1

박두진 지음/홍성사

입력 2017-10-12 00:00

기사사진

자연을 통해 시대의 어두움을 비판하고, 기독교 신앙을 통해 세속적인 삶을 극복하고자 했던 박두진(1916∼1998) 시인의 시 세계를 엮은 12권의 전집 가운데 첫 권이다. ‘해’(1949), ‘午禱(오도)’(1953), ‘인간밀림’(1963) 등에 실린 96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와 4·19, 5·18 등 암울한 시대 속에서 민족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시어로 형상화했다. 거친 근현대사를 누구보다 치열하고 정직하게 살아간 시인의 체취와 음성은 척박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과 위안이 된다.

이지현 선임기자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