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먼저 회개하라

국민일보

[겨자씨] 먼저 회개하라

입력 2017-10-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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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다짐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 예수 잘 믿어야지.” 그럼 대체 무엇을 해야 예수를 잘 믿는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한 게 있다면 바로 ‘회개’입니다. 회개 없이는 예수 신앙이 시작될 수도, 유지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회개를 통해서만 우리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회개는 그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회개가 말에 그치고 만다면, 그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신앙을 왜곡하는 싸구려 은혜에 불과합니다. 참된 회개는 반드시 이 세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하나, 하나님께 죄를 자백합니다. 예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믿고 내 허물과 죄악을 토로하는 것입니다. 둘, 스스로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기로 결단합니다. 단번에 끊을 순 없어도 점차 줄여가며 변화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셋, 이웃에게 합당한 보상을 합니다. 내 잘못으로 인한 이웃의 손해와 상처를 싸매고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나는 예수를 잘 믿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먼저 회개하십시오. 그리할 때에 비로소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크리스천으로서의 자유와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죄 사함을 경험한 사람은 실로 얼마나 행복한가! 그 안전과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다.”(존 스토트)

글=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