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의 기적 목회자 영성세미나’ 여는 김의철 목사 “50일간 찬양·통성기도로 교회가 하나됐지요”

국민일보

‘50일의 기적 목회자 영성세미나’ 여는 김의철 목사 “50일간 찬양·통성기도로 교회가 하나됐지요”

입력 2017-11-13 00:04
  • 국민일보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기사사진

김의철(57·인천 송도가나안교회·사진) 목사는 특이한 목회 이력의 소유자다. 1988년 상가교회를 시작했지만 10년 넘게 교회분쟁에 휘말려 ‘쓴잔’만 마셨다. 99년 강력한 성령체험 후 시작된 영적 목회는 순풍에 돛 단 듯 술술 풀렸다.

그러다 돌연 안정적이던 춘천에서의 목회 사역을 접고 인천 송도에 상가교회를 개척했다. 교회는 8년 만에 출석성도 2000명에 달하는 교회로 급성장했다. ‘50일의 기적 목회자 영성세미나’를 준비하는 김 목사를 10일 인천 연수구 해송로 교회에서 만났다.

김 목사는 “88년부터 상가교회를 개척했지만 기도를 등한시하는 형식적 목회를 하다 보니 ‘하나님마저 나를 버리셨다’는 심한 좌절감과 영적 고갈에 빠졌다”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99년 수원 칠보산기도원에서 20일 금식기도 중에 경험한 강력한 성령체험이 목회 방향에 대전환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금식 17일째였는데, 갑자기 주님께서 훅 제 마음에 들어오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네가 십자가를 알지 못하면서 십자가를 어떻게 전할 수 있겠느냐’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금식 18일째 느닷없이 춘천 가나안교회 집회를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복대를 차고 집회를 인도했는데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 집회를 마쳤는데 교회 담임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교회 측의 삼고초려 끝에 담임목사직을 수락한 그는 영적 목회를 했다. 1년간 교회 안에서 기도와 말씀에 주력했다. 그는 “육으로 했던 전통적 목회를 접고 영의 목회를 하니 성도들이 매주 예배 때마다 영적 맛을 보고 덩실덩실 춤을 출 정도로 행복해했다”고 회고했다.

2008년이었다. 송도로 가라는 음성이 있었다. 즉각 순종하고 3년간 눈물로 예배당을 지켰다. ‘돈과 사람이 없어도 복음의 능력으로 교회가 된다는 걸 보여주게 해 달라’고 간절히 매달렸다. 강단에 영권(靈權)이 있다 보니 150여명이 몰려들었다. 성도들은 50일간 매일 나와 찬양과 말씀, 통성기도로 하나가 됐다. 교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김 목사는 “목회자가 자기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희생하면 그때부터 성도들은 살아나게 돼 있다”면서 “돈과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목회, 야망과 자기 성공을 좇지 않고 성령님만 의지하는 영적 목회의 길을 세미나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16일 교회에서 열린다(032-859-5000).

인천=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많이 본 기사

반려인 연구소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