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공식 취임 김하나 목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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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공식 취임 김하나 목사는 누구?

프린스턴 신학교 나와 이사에 선임 다보스포럼 영글로벌리더로 선정

입력 2017-11-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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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성교회 위임목사로 12일 공식 취임한 김하나(44·사진) 목사는 김삼환 원로목사의 장남이다.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91년 도미, 매사추세츠 주립 대학 애머스트 캠퍼스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이어 뉴저지 프린스턴 신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마쳤다. 2011년 미국 뉴저지 드루대 박사과정에 진학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소저너스, 1971∼2005 : 미국 진보적 복음주의자들의 평화와 정의관’이다. 소저너스는 미국의 진보적 기독 월간지다.

박사과정을 마친 김 목사는 귀국 후 줄곧 명성교회 청년대학부 담당 사역자로 활동했다. 2014년 3월, 김 목사는 명성교회 후원으로 개척한 새노래명성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했다. 교회는 현재 재적 교인 3000명의 규모로 급성장했다. 2015년엔 자신이 졸업한 프린스턴 신학교 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김 목사는 다보스포럼 영글로벌리더로도 선정돼 국제적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김 목사가 당분간 ‘명성교회를 세습했다’는 꼬리표를 떼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세습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수차례 하며 명성교회와 거리를 둬 온 게 오히려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10일 새노래명성교회 구역장 모임에서 “어려움에 처한 명성교회를 더 이상 모른 척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명성교회 부임을 공식화했다. 그동안의 발언과 배치되는 결정에 따른 책임과 더불어 교계 안팎의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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