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분량 줄이고 기능성 배추로

국민일보

김장, 분량 줄이고 기능성 배추로

입력 2017-11-14 05:05
  • 국민일보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기사사진

이마트 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가 김장 재료인 빨간배추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오는 16∼22일 김장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마트 제공

기사사진

이전사진 다음사진
1 2
적게라도 담그는 가정 많아
색·식감 다양한 배추 찾는
소비자들 꾸준히 증가
이마트·롯데마트 기획전


김장 인구가 줄고 있지만 김장철이면 적게라도 김장을 하는 가정이 많다. 특히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는 절임배추나 식감과 색이 다양한 기능성 배추 등을 찾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16∼22일 김장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기능성 배추 ‘베타후레쉬 배추’를 내세웠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을 일반 배추보다 140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린 베타후레쉬 배추는 올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전체 배추 100만통 중 50만통가량을 베타후레쉬 배추로 준비했다. 이외에도 빨간배추, 적색무, 초록무 등 6종의 기능성 작물을 선보인다. 적색무와 초록무는 안팎이 같은 색깔로 요리에 맛과 멋을 더한다. 과일무와 빨강순무는 껍질과 속의 색이 다르다. 기능성 작물은 전반적인 배추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 배추 매출은 2012년 39억원, 2013년 33억원, 2014년 26억원 등 감소세를 보였으나 기능성 배추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2015년에는 32억원으로 반등했다. 지난해에는 최근 가장 높은 매출인 5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전남 해남산 황토 절임배추 등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19일∼지난 8일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율은 지난해보다 133.4% 급증했다. 절임배추 선호도는 매년 늘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선배추의 선호도를 앞질렀다. 롯데마트는 해남에서 90일 이상 재배해 단단하고 식감 좋은 배추만을 사용한 해남산 황토 절임배추(10㎏)를 1만850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에선 김장 부재료와 김치통 등도 함께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가격이 크게 오른 생강을 사전 계약재배로 800g당 4980원에 판매한다.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고춧가루도 가격인상폭을 낮췄다. 이마트 로컬푸드 농가가 직접 생산한 무안 깐쪽파는 400g에 3480원이다. 롯데마트는 락앤락 뉴 김치통(4.5ℓ) 2개를 9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 곽대환 채소 바이어는 “간편식 확대와 1인, 2인 가구 증가로 위축되던 김장시장이 기능성 작물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살아나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품종 작물을 적극 도입해 종자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판로 확대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많이 본 기사

반려인 연구소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