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지구촌 평화축제로” 유엔 ‘휴전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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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지구촌 평화축제로” 유엔 ‘휴전결의안’ 채택

입력 2017-11-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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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첫 결의… 패럴림픽 포함
개막 7일 전∼ 폐막 7일 후
일체 적대행위 중지 내용 담겨
전 세계 평화 구축 기회 기대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엠블럼)을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구촌이 뜻을 모았다.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의 평화적인 개최를 위한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결의안(the Olympic Truce Resolution for PyeongChang)’이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제72차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Building a peaceful and better world through sport and the Olympic ideal)’이라는 제목의 올림픽 휴전결의안은 1993년 10월 25일 유엔에서 결의된 이후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와 맞물려 2년마다 유엔총회에서 채택되고 있다. 올림픽 휴전결의안은 개막 7일 전부터 폐막 이후 7일까지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말도록 했다. 평창올림픽은 내년 2월 9일 개막하며 25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이후 평창패럴림픽이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휴전결의안이 채택된 유엔총회 본회의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한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휴전결의안 채택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의 소개발언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의 보조발언 후에 이뤄졌다. 이번 휴전결의안에는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 동계 스포츠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올림픽 릴레이의 첫 주자로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 장관과 이 위원장, 김연아, 정승환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는 휴전결의안 채택 후 유엔 출입기자들과 현지 주요 외신을 대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창올림픽의 의의와 준비 상황 등을 설명했다. 도 장관은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은 우리 정부가 세계 각국에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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