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짝퉁 자선냄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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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짝퉁 자선냄비 주의하세요”

대구서 유사 모금함 발견… 냄비 위쪽 검인 부착 확인을

입력 2017-12-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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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자선냄비 모금운동에 나선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이 ‘유사 자선냄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구세군은 5일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열린 지난 1일 대구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와 유사한 모금함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구세군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는 “약속 장소를 가다가 자선냄비가 보여 현금을 넣었다”면서 “이상한 생각에 뒤를 돌아보니 내가 알고 있던 구세군 자선냄비가 아니어서 속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세군 자선냄비(사진)는 주방용품 전문 제작업체인 휘슬러코리아에서 만든 제품이다. 색상은 붉은색이며, 윗면보다 바닥이 조금 넓다. 양 옆에는 위로 향해 뻗은 손잡이가 달려있고, 냄비 위쪽으로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검인이 찍힌 확인증이 부착돼 있다.

구세군 관계자는 “최근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현장 옆에서 구세군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까지 입고 모금을 벌이는 유사단체도 있다”며 “한 세기 가까이 이어온 구세군 자선냄비의 신뢰와 고유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세군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409곳에서 거리모금을 전개한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126억원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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