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평창서 金 따도 트럼프 백악관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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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린지 본 “평창서 金 따도 트럼프 백악관 안 가”

입력 2017-12-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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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사진)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따면 백악관 초청을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미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다. 미국 대통령을 대신하지 않는다”면서 “(백악관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은 “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을 잘 해내고 싶다”면서 “하지만 지금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일을 잘 해내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난했다.

여자 선수로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최다승(77승)을 거둔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본은 4년 전 소치올림픽 때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언행에 반발하며 국민의례 때 무릎 꿇기 시위를 벌였다. 또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 등 미국 스포츠 스타들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감을 갖는 사람이 적지 않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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