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0일] 꺼지지 않는 불이 붙은 가시떨기나무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1월 10일] 꺼지지 않는 불이 붙은 가시떨기나무

입력 2018-01-10 00:01
  • 국민일보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기사사진

찬송 :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479장(통 29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3장 1∼5절

말씀 : 모세는 광야에서 40년을 목동으로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렙산에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됩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나무와 불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떨기나무에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타 버려 재가 돼야 할 텐데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모세는 이를 이상히 여기며 불붙은 떨기나무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 나무는 정확하게는 가시떨기나무입니다. 가시는 원래 하나님께서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나무에서 나오게 된 게 가시입니다(창 3:17∼18). 누가 봐도 가시떨기나무는 쓸모가 없습니다. 수려한 빛깔의 꽃을 가진 나무처럼 아름답지도, 아름다운 향기를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가시는 고통을 주며 상처를 낼 뿐입니다. 인간의 타락한 성품이 곧 가시입니다. 이 땅에서의 저주가 가시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가시떨기나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불에 타버린 잿더미와 같았습니다.

40년 전의 모세는 불로 타오르던 횃불 같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불에 타버린 가시떨기 잿더미일 뿐입니다. 옛날에 있던 힘도 없습니다. 지식도 없습니다. 열정도 없습니다.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비참함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 한 번도 하나님께 제대로 쓰임 받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보잘것없고 초라한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의 불이 임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모세 인생에 가장 큰 획을 긋는 사건이었습니다.

사람의 불은 곧 식습니다. 성실도 감사도 신앙도 언젠가는 차갑게 식어버리고 맙니다. 모세의 열정이 타지 못하고 재가 된 이유는 사람의 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모세는 가시떨기나무 같은 자신에게 여호와의 불이 임하는 것을 체험합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 그의 마음속에 임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사명을 받게 됐고 드디어 어디로 달려야 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삼년 동안 자신과 함께 있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성령을 받으라.”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 성령님은 하늘에서 불의 혀같이 제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바람소리로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성령의 불을 받은 자들마다 호흡을 마치는 그날까지 꺼지지 않는 불로 살아갔던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가시떨기나무 같은 우리가 영원히 타오를 수 있는 비결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그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에게 식지 않는 열정과 감사가 주어집니다. 주님의 불이 더 훨훨 타오를 수 있도록 성령의 역사를 간구합시다.

기도 : 오, 성령님! 주 예수께서 영원토록 보내시는 성령님! 우리의 마음을 주의 불로 태우소서. 주 예수님, 주님의 태우는 불이신 거룩한 영을 보내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스데반 황 목사(그리스도의보혈교회)

반려인 연구소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