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가장 필요한 지식

국민일보

[겨자씨] 가장 필요한 지식

입력 2018-01-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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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알아야 할 지식도 무척 많습니다. 국제 공용어를 비롯해 세계의 문화 정치 경제 등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은 기본입니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우리가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지식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나를 아는 지식’입니다.

하루는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호화스러운 요트 한 척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침몰 중에 그 배는 구조대에 상황을 알렸고, 곧 구조대원이 응답했습니다. “구하러 가겠다. 현재 당신의 위치를 말하라.” “나는 유명한 ○○은행의 은행장이다.”

그 뒤 무전은 끊어졌고 결국 구조대에 발견되지 못한 배는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What’s your position?” 이 말을 잘못 알아듣고 그는 자신의 지리적 위치가 아니라 사회적 위치를 말해버린 것입니다.

인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나 자신을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을 모른 채 살아간다면 그만큼 더 교만하기 쉽고, 실패하기 쉽고, 잘못되기 쉽습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자신을 바로 아십시오. 이보다 더 중요한 지식은 세상에 없습니다. “세상에는 한 가지 죄밖에는 없다. 그것은 무지(無知)이다.”

글=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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