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컷] ‘높이의 한계’에 도전한 건축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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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컷] ‘높이의 한계’에 도전한 건축가들의 이야기

세계 초고층 빌딩/존 힐 지음, 배상규 옮김/안그라픽스, 192쪽, 2만원

입력 2018-01-1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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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물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고층 빌딩일 테니까. 1931년 미국 뉴욕 한복판에 세워진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초고층 빌딩의 대명사다. 이 건물은 7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2007년 미국건축가협회가 벌인 설문에서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건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단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이 빌딩을 둘러싼 에피소드는 한두 개가 아니다. 신간 ‘세계 초고층 빌딩’에 실린 일부 내용만 옮기자면 다음과 같다. “이 빌딩이 완공되기까지는 고작 20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45년 7월 B-25 폭격기가 빌딩 79층에 충돌해 14명이 숨졌다” “매년 한 차례 빌딩 로비에서 86층까지 계단 1157칸을 오르는 경주대회가 열린다”….

‘세계 초고층 빌딩’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세계 각지의 대표적 고층 빌딩 46곳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 건물의 착공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도 실려 있다. 마천루의 모습이 그렇듯 책의 판형부터 길쭉해 서점을 찾는다면 단박에 눈길이 갈 것이다. 책의 가로 길이는 13.3㎝에 불과하지만 세로는 26㎝나 된다. 말미엔 지난해 완공된 한국의 롯데월드타워를 소개한 내용도 등장한다. ‘높이의 한계’에 도전한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근현대 주요 건축물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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