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도 증가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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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도 증가세 이어질 듯

정부, 올 4% 확대 힘 모으기로

입력 2018-01-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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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수출 4% 증가 달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철강 수입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백악관에 제출하는 등 한국산 제품 수입 규제 강도를 높이면서 수출 시장을 장밋빛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새해 첫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11개 주요 업종 협회와 단체,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 기관이 참석해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교환했다. 업종별 협회와 단체는 세계 경제 및 교역 회복세와 주력 품목 수요와 단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1월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출 여건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김 실장은 “금융시장 불안정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잠재적 위험요소”라며 “한국은 원화강세·고금리·유가상승 등 ‘신(新) 3고 현상’ 등에 따른 하방 요인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연계해 강도 높은 수입 규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상무부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일부 수입 철강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철강업계는 보고서에 한국산 철강에 불리한 내용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은 보고서 접수 후 90일 이내에 상무부 조사에 따라 수입규제 등의 조치 여부를 결정한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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