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별중의 별, 5년 연속 토종에서 배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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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별중의 별, 5년 연속 토종에서 배출될까

출범 초기엔 용병들이 주로 차지… 3점슛·덩크슛 콘테스트도 열려

입력 2018-01-1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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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농구 별들의 전쟁에서 누가 가장 빛날까. 최근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국내 선수들의 차지였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13∼14일 양일에 걸쳐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다. 1일차인 13일엔 대학농구연맹 1부 12개 대학을 대표하는 출신 대학 프로 선수들이 ‘3X3 대학 OB 최강전’을 치른다. 2일차인 14일엔 올스타전 본경기와 3점슛·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전이 열린다.

올스타전 별중의 별인 MVP를 5년 연속 국내 선수들이 가져갈지가 관심사다. 지난 시즌 MVP를 차지했던 오세근은 2년 연속 MVP를 노리고 있다.

개막 초 부상을 당한 김선형(SK)은 2013-2014시즌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 올스타 자리에 올랐다. 특히 2006년 서장훈(당시 삼성)이후부터 지난해까지 10여년간 2013년 후안 파틸로(KGC)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선수들이 MVP를 휩쓰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2008-2009시즌엔 이동준(동생·오리온스), 2009-2010시즌엔 이승준(삼성)이 MVP를 차지하면서 형제가 올스타전 MVP에 연달아 올라 화제가 됐다.

반면 프로농구 출범 초기엔 화끈한 플레이를 보여준 용병들이 MVP 영예를 가져갔다. 원년인 1997시즌엔 탄력과 스피드로 테크니션의 진수를 보여준 제럴드 워커(SBS)가 차지했다. 워렌 로즈그린은 1998-1999시즌엔 나산, 1999-2000시즌엔 신세기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그는 단신(190㎝)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탄력을 바탕으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각 팀의 주장 선수가 드래프트 방식으로 선수들을 선발, 팀을 구성한 점이다. 기존엔 각 팀의 ‘베스트 5’는 팬투표를 통해, 나머지 7명은 감독이 지명했다.

하지만 올 시즌 KBL은 재미를 더하기 위해 올스타 팬투표에서 1, 2위에 오른 오세근(KGC)과 이정현(KCC)이 주장을 맡아 ‘오세근 매직팀’과 ‘이정현 드림팀’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오세근은 팀 동료 데이비드 사이먼에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이종현(현대모비스)으로 스타팅 멤버를 구성했다. 이정현은 양희종(KGC)과 김태술(삼성), 김종규(LG), 디온테 버튼(DB)으로 ‘베스트 5’를 만들었다. 사령탑으론 3라운드 1위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이 ‘이정현 드림팀’을, 2위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오세근 매직팀’을 맡았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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