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북한교회사 연구 활성화 필요”

국민일보

“교계, 북한교회사 연구 활성화 필요”

유관지 원로목사,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학술발표회서 제안

입력 2018-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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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북한교회연구원장인 유관지(성남 성화감리교회·사진 오른쪽) 원로목사가 교계에서 북한교회사 연구를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 목사는 지난 13일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동교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 열린 학술발표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으로 강연했다.

유 목사는 먼저 북한 교회가 있던 자리에 표지석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북한 교회가 있던 자리마다 교회 이름과 설명 등의 내용이 새겨진 돌을 세우자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작업은 실현되기 어려웠다. 북한이 1952년 12월 98개이던 군 단위 행정구역을 168개로 늘리고, 면 단위는 없애는 등 행정구역을 개편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최근 기술적으로 상당 부분 해소됐다. ㈔북한개발연구소(소장 김병욱)가 지난해 9월 북한 실향민들이 옛 주소만으로 현재 위치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엔케이파인더(NK-Finder)’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어 북한교회사 연구를 최신화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1998년 이후를 북한 지하교회 활성화기로 봐야 한다”며 “이를 반영해 1996년 출간된 ‘북한교회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개정증보판을 속히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구소는 김승태 박사를 5대 연구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연구실장과 연구위원을 역임한 한국교회사 전문가인 김 연구소장은 “연구 중심의 연구소로 자리매김하고, 한국 교회사와 근현대사 자료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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