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영광된 가정 만들려면 어떤 언어 써야 할까

국민일보

하나님께 영광된 가정 만들려면 어떤 언어 써야 할까

부부를 세워가는 대화의 기술/에머슨 에거리치 지음/최광수 옮김/죠이북스

입력 2018-07-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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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제목의 책이 있을 정도로 남자와 여자는 언어와 사고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존재다.

꿈결 같은 사랑에 빠진 연인이 결혼이라는 놀라운 여정을 시작했지만 달콤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사소한 몇 마디 말 때문에 부부 관계에 금이 가고 갈등이 시작된다. 행복한 여정이 갑자기 8자형 도로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충돌 경기로 바뀌어 버리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할까.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엡 5:33) 저자는 부부 사이의 황금 원리가 이 말씀에 있다고 보았다. 남편은 사랑으로 아내를 세우고 아내는 존경으로 남편을 세우는 것이 행복한 대화의 핵심이다. 두 가지가 빠진다면 의사소통이 막혀 불통이 되는 ‘악성 사이클’에서 헤어 나오기 어렵다.

두 사람의 욕구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선 ‘활력 사이클’이 가능한 대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아내는 열심히 일하고 성취하려는 남편의 욕구, 보호하고 돌보려는 욕구, 섬기고 이끌려는 욕구 등을 고려해 존중하는 대화를 한다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남편도 친밀함과 솔직함, 이해심, 평화, 충실, 존중이 담긴 대화를 통해 아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할 수 있다.

이런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그 전략이 먹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무조건적 사랑과 존경을 실천하는 ‘상급 사이클’이 필요하다. 배우자가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아도 사랑과 존경의 언어를 사용할 때 하나님이 보상하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대화법인 참된 말, 격려하는 말, 용서하는 말, 감사하는 말, 성경적인 말이 사랑과 존경 대화의 기초이다. 저자는 이런 언어를 조건 없이 사용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 방식대로 말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배우자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대화는 부부 사이를 회복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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