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모습으로 변신… 옛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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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모습으로 변신… 옛 명성 되찾는다

부산 서구

입력 2018-07-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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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송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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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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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임시수도기념관 대통령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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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과 해상케이블카, 암남공원, 천마산공원 등이 있는 서구는 부산 관광지도를 바꿀 정도로 관광·피서 인파가 급증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광안대로∼부산항대교∼남항대교를 잇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데다 최근 도시재생사업과 복합해양휴양지조성사업, 휴양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우리나라 제1호 공설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7월에 개장한 우리나라 제1호 공설 해수욕장이자 최초의 근대 해수욕장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태풍피해와 모래유실, 수질악화 등으로 침체기도 있었지만 2000년대 초 성공적인 연안정비사업으로 새로운 모습의 해수욕장으로 변모했다.

그동안 해상다이빙대 복원 및 거북섬 재단장,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으로 송도구름산책로와 송도오션파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돼 사계절 해양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29년 만에 복원한 해상케이블카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총사업비 665억원을 투입해 복원했고 29년 만인 지난해 6월 개장했다.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8인승 캐빈 39기가 오간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도 있다.

탑승객들은 최고 86m 높이에서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부산 도심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부산타워와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등의 야경은 환상적이다.

개장 1년 만에 탑승객 1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제2의 전성기를 이끌며 주변 지역 상가는 물론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덕분에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개장 이래 처음으로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광안리를 제치고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2위를 기록했다.

해안절경 암남공원과 천마산 조각공원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상부정류장에 도착하면 해안의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풍경과 그 위에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하는 암남공원이 있다. 1억년 전 형성된 퇴적암과 원시림, 100여종의 야생화와 370여종의 식물 등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생태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원시자연공원으로 해양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천마산 조각공원에는 공모전 입상작품 20점과 전국 10개 대학교수들이 추천한 초대작가의 작품 24점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6·25 한국전쟁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가 부산으로 옮겨오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했던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는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경상남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던 이곳은 1950년 6·25 전쟁 이후 1953년 휴전협정까지 대통령 관저로 사용됐다. 임시수도 당시의 소장품 152점이 6개 방에 전시되어 있는 기념관은 한국전쟁의 내용과 임시수도로서의 부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교육장으로 활용된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에서 부산 유일의 해상케이블카를 타 보는 것 자체가 추억에 남는 피서가 될 것”이라며 “서구를 꼭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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