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교회를 성도를 살린다

국민일보

기도가 교회를 성도를 살린다

기도의 능력 보여주는 책 두 권

입력 2018-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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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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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시간 기도/하정완 지음/아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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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힘을 주는 교회/한홍 지음/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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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면 달라진다. 개인의 삶도, 교회 공동체도. 다들 알지만 정작 성도도, 교회도 제대로 기도하지 않는다. ‘절대 1시간 기도’(아르카)와 ‘내게 힘을 주는 교회’(규장)는 목회 현장에서 기도의 능력을 확인한 목회자들이 들려주는 고백이다. 서로 강조점은 다르지만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을 지필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는 메시지만큼은 분명하다.

절대 1시간 기도

왜 1시간 기도일까. 저자 하정완 꿈이있는교회 목사는 마태복음 26장에 주목했다.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 26:40∼41)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동안 깨어있으라고 당부했음에도, 잠이 들어버린 베드로와 제자들을 향해 하신 말씀이다. 하 목사는 “늘 무너지는 자신을 바라보면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는 주님의 말씀에 언제까지나 위로받으며 살 수 없다”며 절대 1시간 기도를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매우 구체적으로 한 시간 기도 방법을 소개한다. 하지만 교회를 오랫동안 다녔다는 사람도 1시간은커녕 앉은 자리에서 10분 이상 기도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하 목사는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던 다니엘처럼 하루 세 번 나눠서 기도하기를 제안한다. 하루 세 번 나눠서 기도하되, 중심기도 시간을 둘 것을 강조한다.

“‘한 시간 기도’는 주님과 늘 함께하고 싶은 열망의 표현이고, ‘하루 세 번 기도’는 늘 무너지는 나를 넘어서 기도가 라이프스타일이 되고자 하는 시도이다.”(120쪽)

이어 매우 실질적인 기도훈련 방법을 제시하면서 기도문 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늘 기도 노트를 지니고 다니며 수시로 쓸 것을 권유한다. 책 말미엔 저자의 평생 기도문 샘플 100개를 실어 도전을 격려한다. 또 독자의 평생 기도문 실습 100개를 써 보는 코너도 붙였다.

왜 꼭 한 시간 기도를 하라는 것인지 선뜻 동의가 안 될 수도 있다. 설령 그렇더라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많아 초신자부터 누구나 쉽게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받을 만하다.

내게 힘을 주는 교회

한홍 새로운교회 목사는 “성도들에게 힘을 주는 교회는 불같이 기도하는 교회”라고 말한다. 그는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7)는 구절에 시선을 고정했다. 한 목사는 “이보다 더 명쾌하게 교회의 본분을 정리할 수 있을까”라며 “교회는 상처 입고 버림받은 영혼들이 주님 앞에 나와 함께 기도하는 곳”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그동안 새로운교회가 어떻게 기도를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기쁨과 거룩이 넘치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기록했다.

한 목사는 교회가 위기를 맞았을 때 ‘회의는 짧게! 기도는 길게!’라는 운영지침을 갖고 임했다고 한다. 특히 새로운교회는 2016년 새해부터 ‘신년 40일 특별새벽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이 기도를 통해 받은 은혜가 컸다.

한 목사는 “‘불을 내리는 기도’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던 날 설교제목 그대로 성령의 불이 성도 모두에게 크게 임했다”며 “그날 이후 육체의 병과 마음의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간증이 수없이 교회로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이밖에도 한 목사는 교인들 서로를 위한 기도는 물론 목회자를 위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새로운교회에선 현재 300명 가까운 중보기도팀이 예배 전후로 1시간 이상씩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독자들에게도 한국교회 목회자와 속한 교회의 목회자 설교를 위해 기도해주길 당부하고 있다.

그는 “말씀과 기도로 가득 찬 교회는 거룩한 기쁨이 가득 찬 교회가 된다”며 “그런 교회는 내게 힘을 주는 교회가 되며, 독자 여러분의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책을 맺고 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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