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령운동, 남미를 깨우다] 예수 복음·성령 능력이 아마존에 임하길…

국민일보

[한국교회 성령운동, 남미를 깨우다] 예수 복음·성령 능력이 아마존에 임하길…

(下) 아마존 밀림 인디언들과 마주하다

입력 2018-09-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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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강. 마나우스 항구에서 3시간가량 배를 타고 가다가 드론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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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마나우스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령 라틴아메리카 2018’ 성회에 참석한 사라포족 인디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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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강단)가 지난 4일 브라질 마나우스에 있는 마나우스순복음교회에서 아마존 강변 도시 현지인과 밀림 인디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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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카를샤교회 카를로스(53) 목사는 아마존 심장부 도시 마나우스에서 선박으로 사흘 걸리는 강변 도시 타파와에 산다. 아마존 인디언 세테로모에족 후손인 그는 30년 전 하나님의 성회 소속 교인의 전도로 예수를 믿고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교회를 개척, 아마존 인디언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성도는 현재 600여명이다.

아우구스고세사(68) 목사는 아마존 캄포도라도 지역에서 목회하고 있다. 1985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한 기독교인의 전도로 기독교인이 됐다. 유리창을 설치하는 일과 목회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요즘 교회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남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강 아마존 강변에는 3만5000여개 마을이 있다. 남미 선교사 김용철 순복음중남미총회장은 “3만5000여개 중 2만여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나머지 마을에도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두 현지 목회자, 김 선교사를 비롯해 아마존 지역 기독교인 300여명이 마나우스순복음교회에 모여 합심으로 기도했다. 한국의 성령세계2020(대회장 소강석 목사),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가 주최하고 아마존 현지 교회들이 주관한 ‘성령 라틴아메리카 2018’ 성회에서였다. 아마존 복음화를 위해 성령의 임재를 구하고 비기독교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었다. 마나우스에서 배로 사나흘 걸리는 지역에 사는 사라포족 인디언 10여명도 초청됐다.

한국에선 소강석 주남석 김용완 배진기 이호선 안준배 목사가 강사로 참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 마나우스에 도착한 일행은 이날 저녁 8시 집회 장소를 찾았다. 교회는 건축 중이었다. 연면적 991㎡(300평)에 건축을 시작한 지 두 달 됐고 외벽을 세우고 지붕을 올린 상태였다. 그래서 교회건물 안이 아닌 밖에 임시 무대를 만들었다. 건물 벽면에는 ‘성령 라틴아메리카 2018’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고 무대 위엔 백열등 7개가 띄엄띄엄 긴 줄에 매달려 조명 역할을 했다. 현지인들은 플라스틱 간이의자에 앉아 기도와 찬양을 하며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주 강사로 나선 소 목사는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세상 끝까지 복음 전할 사명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성회를 통해 예수의 복음, 성령의 능력이 아마존에 흘러가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 목사가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다”면서 “우리 함께 성령의 임재를 기대하며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기도회를 이끌었다.

집회에 참석한 클래오마르(42) 목사는 “오늘 성회를 통해 아마존 인디언 선교에 헌신할 사역자가 많이 나오길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래오마르 목사는 95년 술에 취한 상태로 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성령을 받고 목회자가 됐다. 안 목사는 “한국에 돌아가서도 남미, 특히 아마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마나우스(브라질)=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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