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빌리 그레이엄 목사 딸 로츠, 유방암 진단 받고 “주님 불꽃 연료로 삼아달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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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빌리 그레이엄 목사 딸 로츠, 유방암 진단 받고 “주님 불꽃 연료로 삼아달라” 고백

입력 2018-09-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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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딸인 앤 그레이엄 로츠(사진)가 최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아일랜드 출신 인도 선교사였던 에이미 카마이클의 기도문을 인용해 “주님의 불꽃에 연료로 삼아 달라”며 자신의 상황을 의연하게 고백했다. 로츠 여사는 탁월한 여성 설교자로 알려져 있다. 2004년 한국을 방문해 집회를 열었다.

10일 미국 기독교 월간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 따르면 로츠 여사는 최근 자신의 사역단체인 ‘엔젤(AnGeL) 미니스트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그는 “남편이 사망한 날과 나의 암 진단 날짜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치 적으로부터 온 사인이 아닌가 하는 으스스한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부드럽고 온화한 성령의 속삭임을 들었다. 유월절 어린양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이 떠올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뱀의 머리를 깨뜨려 버리셨고 악과 죽음을 영원히 이기셨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전적으로 신뢰할 일만 남았다. 주께서 나를 치유해 주셔서 큰 영광을 받으시길 기도해 달라”고 썼다. 로츠 여사의 남편 대니 로츠는 2015년 수영 도중 사망했다. 로츠 여사는 유방암 발병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떠올리며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더 강렬하게 열망했다. 로츠 여사는 에이미 카마이클 선교사의 기도문을 인용했다.

“편안하고 소소한 사랑에서, 쉬운 선택과 연약함에서, 갈보리를 흐리게 하는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어린양이여 건져주소서. 제 길을 이끌어줄 사랑을, 무엇에도 놀라지 않는 믿음을, 실망에 지치지 않는 소망을, 불처럼 타오르는 열정을 주소서. 납덩이처럼 가라앉지 않게 하소서. 불꽃이신 주여, 저를 연료 삼으소서.”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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