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교단 안팎의 기독교 이슈에 변화와 결단으로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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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교단 안팎의 기독교 이슈에 변화와 결단으로 적극 대응”

입력 2018-09-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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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예장합동 신임총회장이 10일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개회된 제103회 총회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구=송지수 인턴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신임 총회장으로 10일 추대된 이승희(59) 대구 반야월교회 목사는 제103회 회기를 이끌어 갈 키워드로 ‘변화’를 제시했다. 변화를 주도할 핵심은 ‘과감한 결단과 제도의 혁신’이다.

이 총회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회적으로 반기독교 정서가 커지면서 목회 환경을 비관적으로 만들고 있지만 교회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준비에 무관심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조직적인 저항에 부딪히더라도 교단 안팎의 기독교 이슈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교단 최대 현안인 ‘총신대 정상화’에 대해 “교육부에 의해 임시이사 파송 절차를 걷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관련된 사람들이 더 이상 정치적 계산을 해서도 안 되고 야욕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신대 김영우 총장과 재단이사들의 반 총회적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불순한 의도를 버리고 선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과감한 기구 정비와 제도 혁신도 예고했다. 이 총회장은 “해마다 논공행상 식으로 수많은 위원회를 양산하면서 총회 사역의 중심이 돼야 할 상비부가 허수아비가 돼버리고 있는 게 현실”며 상비부 중심의 총회 운영 방침을 천명했다. 이어 “소수의 총대와 특정 세력이 총회의 여러 직책을 독식하는 폐단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총회장은 “동성애와 동성혼을 옹호하고 조장하는 NAP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결과를 내도록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총신대 신학대학원(제81회)을 졸업하고 1994년 반야월교회에 부임해 25년째 목회하고 있다. 총회 신학부장,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등을 지냈다.

대구=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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