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4일] 하나님 앞에 홀로 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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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14일] 하나님 앞에 홀로 서려면

입력 2018-09-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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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외롭게 사는 이 그 누군가’ 291장(통 41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하 5장 8∼16절

말씀 : 오늘 본문은 엘리사가 오게 한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엘리사의 집에 왔을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나아만과 엘리사 사이에 충돌이 발생한다는 얘기입니다. 나아만으로서는 약소국의 종교지도자인 엘리사가 의전을 행사하고 의식을 거행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엘리사는 나타나지도 않고 아랫사람을 시켜 전달된 것이라고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여 행동하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엘리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단순히 병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었지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영육이 치료받고 회복되는 체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해야 하나님 앞에 홀로 서게 됩니다. 처음에 나아만은 엘리사의 명령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했습니다. 사실 요단강 같은 흙탕물에 몸을 씻기 위해 수만 리 여정을 걸어온 것이 아니며 자기 나라의 큰 강들은 요단강보다 훨씬 크고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의 대상으로 듣지 않고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비판은 자칫 불평으로 연결되지요.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오직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나님 앞에 홀로 서게 됩니다. 나아만의 종들이 주인의 불만에 편승하지 않고 하나님 종의 말씀에 더 집중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아만에게 “하나님의 종의 말씀대로 순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자기의 입장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는 부모들, 남편의 체면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권위를 두는 아내, 아내의 자존심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권위를 두는 남편, 이런 가정은 나아만 같은 불가능한 문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결할 수 있는 주인공들입니다.

아울러 명령받은 일을 직접 수행할 때 하나님 앞에 홀로 서게 됩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만나는 때는 홀로 있을 때입니다. ‘홀로 있다는 것’은 단순히 혼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을 말하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골방에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엘리사의 처방은 병을 치유하는 것 이상으로 나아만의 전체적인 회복을 위한 목회자적 처방입니다.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14절) 이 말씀에서 ‘일곱 번 몸을 잠그니’와 ‘깨끗하게 되었더라’는 표현은 주로 제사나 정결의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중심 단어입니다.

나아만이 ‘깨끗하게 된 것’은 단순히 피부의 깨끗함만이 아니라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15절)는 그의 고백처럼 정결한 공동체인 하나님 백성의 일원으로 들어온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포함합니다. 우리를 통해 구원의 복음이 널리 전해져야 할 것입니다.

기도 : 우리를 치료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마음 문을 여시어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영육이 치료되어 영광스러운 복음을 힘 있게 선포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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