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새 총회장 김성복 목사 “분별로 거룩함, 연합으로 화평함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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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새 총회장 김성복 목사 “분별로 거룩함, 연합으로 화평함 이루겠다”

“예장순장과 통합 논의 진전… 임기 내 결실 맺도록 노력”

입력 2018-09-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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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장으로 지난 11일 선출된 김성복(65·사진) 연산중앙교회 목사는 제68회 회기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거룩’과 ‘화평’을 꼽았다. 김 총회장은 분별됨으로 거룩함을, 연합함으로 화평함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12일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회가 사회의 지탄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먼저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신은 일제 신사참배가 성경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외치면서 장로교회에서 축출됐던 교단”이라며 “거룩의 본질은 구별하는 것이다. 고신이 사회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현재 한국교회가 아주 민감한 현실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선지자적 외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소수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동성애 합법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교회는 정통적 신앙에 입각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성경 중심,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의 바른 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일에 각 교회와 교단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김 총회장은 “외형적 통합보다 마음의 일치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신앙인으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선지자적 삶에 화평함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고신은 예장순장 측과 통합을 논의 중이다. 김 총회장은 “통합 논의가 지난 한 해 동안 많이 진전됐다”며 “임기 내 하나님의 은혜 속에 통합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고신대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연산중앙교회에 부임해 33년째 목회하고 있다. 총회 신학위원장,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 등을 지냈다.

천안=글·사진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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