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들이 행정력 인정해 준 듯… 교단 살림, 투명·내실화할 것”

국민일보

“총대들이 행정력 인정해 준 듯… 교단 살림, 투명·내실화할 것”

예장백석대신 사무총장 선출된 김종명 목사

입력 2018-10-10 00:01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기사사진

김종명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신임 사무총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인터뷰를 갖고 “교단 화합과 연합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달 천안 백석대에서 개최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총회의 이슈는 교단명칭 변경과 3년 임기의 사무총장 선거였다. 선거전에 뒤늦게 뛰어든 김종명(58) 목사는 209표 차로 전임 사무총장을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 목사는 8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총대들이 총회 회의록 서기, 제주노회장 등을 지내며 보여준 행정력을 인정해준 것 같다”면서 “사무총장으로서 교단 살림을 내실화하고 행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구 백석 총대들은 변화를, 구 대신은 교단통합을 안정적으로 완성해 달라는 열망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에 부응하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7200여 교회가 소속된 국내 3대 교단이라는 위상에 맞게 ‘교회-노회-총회’의 소통 강화, 연합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억원대의 총회회관 매입 등 교단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백석대가 구심점이 되고 장종현 총장이라는 지도자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작은교회 살리기, 노회 간 자매결연 등 현장 교회와 노회에 도움이 되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등 연합사업에서 지분을 요구하기보다 헌신과 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백석신학교와 백석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기아대책 제주지회장, 제주 횃불회 회장, 제주기독교연합회장, 엑스플로2018 제주선교대회 준비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2006년 선교지나 다름없는 제주도에서 목회사역을 시작했다”면서 “‘제주에는 어떤 집회를 해도 4000명 이상 모일 수 없다’는 영적 패배의식이 있는데 이번 엑스플로2018 선교대회에 2만여명이 참석해 거대한 영적 충격을 줬다”고 회고했다.

그는 “제주선교 110주년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에서 집회 때마다 비가 그치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다”면서 “CCC의 교육프로그램이 제주에 접목 중인데, 그 결실은 10년 뒤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반려인 연구소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