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2일] 양자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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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12일] 양자된 사람

입력 2018-10-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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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가 예수 믿고서’ 421장(통 2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장 15∼17절


말씀 : 봄날 아침 목계강에선 우아한 백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해하며 쳐다보는데 검은색 새끼 새들이 백조를 따라다니는 것 아닙니까. 이상해서 아내에게 묻습니다. “여보, 쟤네들이 왜 백조한테 가지?” 아내가 답합니다. “당신 미운오리새끼 동화도 몰라요? 쟤네들이 새끼백조예요.”

본문은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라고 말합니다. 입양된 아이들 이야기를 해볼까요. 양부모님을 처음 만난 아이는 어색하기만 합니다. 고아원에서는 입양되는 게 소원이었지만 막상 되고 보니 ‘아빠, 엄마’라는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분들은 우아한데 나의 모습은 초라합니다. 사람들이 뒤에서 흉보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반항도 해 봤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언제나 같은 사랑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힘을 얻어 모깃소리만 하게 ‘아빠’하고 불러봅니다. 더 큰 소리로 불러봅니다. 성경에선 이런 장면을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15절 하)라고 합니다. 부르짖어야 진짜 부모와 자식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양자된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입양됐다는 사실을 믿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이것이 바로 말의 능력입니다. 물론 유니콘이 있다고 말한다 하더라도 유니콘을 볼 수는 없습니다. 원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믿고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됩니다. 만세 전부터 택함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빠라고 부르면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16절)하십니다. 물론 양자는 가야 할 길이 멉니다. 고난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은 고아원으로 돌아가기 위한 고난이 아닙니다. 성경이 다음과 같이 증거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17절)

이제 목계강의 새끼백조는 머지않아 우아한 백조로 눈부시게 자랄 것입니다. 멋진 날개를 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받는 고난은 부르짖지 않아서 생기는 고난입니다. 그분과 내가 다르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큰 소리로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으며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고아처럼 그늘진 우리를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늘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우리는 믿음이 약해 주눅 들기도 합니다. 용기를 내 “아빠 아버지”라 부를 때 친히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태웅 목사 (충주 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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