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 덜고 공부 마무리하게 기도와 말씀으로 위로·격려를

국민일보

부담감 덜고 공부 마무리하게 기도와 말씀으로 위로·격려를

수능 D-30, 수험생 자녀 응원 어떻게…

입력 2018-10-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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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학생들의 마음은 초조하다. 부모의 진심 어린 기도와 격려는 자녀에게 큰 위로가 된다. 2016년 서울 한 교회에서 열린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기도회’ 모습. 국민일보DB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5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물론 부모들도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을 시간이다. 크리스천 부모는 이럴 때일수록 평상심을 유지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자녀를 도와야 한다.

수험생들은 입시 결과가 자신의 인생을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거운 압박감을 느낀다. 이들은 자신이 받은 은사와 소망, 각자의 특별한 상황 가운데서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며 일생일대의 사건으로 입시를 경험한다. 이 시기에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기도로 후원한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된다.

기독교 교육단체 등으로 구성된 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입사기운동)은 한국교회와 크리스천 부모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기도제목이 담긴 자료집을 제공하고 있다(cafe.daum.net/ipsagi).

중보자들은 우선 자녀들의 진로와 진학 결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입시 결과를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자녀의 인생 가운데 실현되도록 간구해야 한다. 요행을 바라며 ‘찍은 답도 맞게 해 달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게 해 달라’ 등과 같은 기복적인 기도는 내려놓자. 입사기운동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그의 마음에 합당한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라고 조언한다. 이 기간을 통해 자녀가 하나님을 더욱 가깝게 만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앞으로의 길을 인도해 달라는 성숙한 기도를 드려야 한다.

이종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실장은 “주님께 자녀에 대한 우리의 소망을 기도로 전하지만 욕망을 전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자녀들이 수능 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는 수능에 인생이 걸렸다는 생각 때문이다. 수능을 뛰어넘어 자녀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 실장은 “시험 일정에 맞춰 신체 리듬을 맞추는 것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자녀들이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보다 기존에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태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자녀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공부한 것을 마무리하도록 환경 등을 제공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을 줄여주는 게 필요하다”며 “성적으로 사람의 인격을 등급 매기듯이 한 지금까지의 교육문화는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우리 자녀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고 이들이 어떤 가능성과 꿈을 갖고 있는지를 지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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