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영자신문 업계 최강자… 성공 비결은 새벽기도

국민일보

주간 영자신문 업계 최강자… 성공 비결은 새벽기도

창립 18주년 맞은 타임즈코어 이덕수 회장

입력 2018-11-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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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타임즈코어 회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타임즈코어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타임즈코어가 발행하는 영자신문들.
㈜타임즈코어(회장 이덕수·timescore.co.kr)는 주간 영자신문 업계 선두기업이다. ‘틴타임즈’ 등 주간 영자신문 5개, 월간 영자신문 ‘월드타임즈’ 1개를 발간한다. 주간 영자지 시장 점유율 70%, 고정 독자가 2만여명이다.

지난달 30일 창립 18주년을 맞은 타임즈코어는 필리핀 현지직원 120여명을 포함해 직원수가 170여명이다. 베트남과 중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매출도 안정적이다. 매출의 98%가 광고가 아닌 구독료다.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타임즈코어 본사에서 이덕수(64) 회장을 만나 성공 비결을 물었다. 비결은 이 회장의 새벽 기도였다. 이 회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그는 서울 새벽교회(이승영 목사) 장로다. 본래 유교집안이었는데 한 직장 선배로 인해 처음 교회를 가게 됐다고 했다.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직장 선배가 있었는데 기독교인이었어요. 그 선배가 하는 일은 늘 따라하고 싶어서 그 선배가 다니는 서울 서대문쪽 교회에 처음 나가게 됐어요.”

그 교회의 특별새벽기도회에도 참석했다. 일주일 기도회 일정을 다 마치고 계속 새벽기도회에 가고 싶어 집 근처인 새벽교회로 교회를 옮겼다. 새벽교회에선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면 스티커를 찍어준다. 1000번째부터 기념패를 주는데 이 회장은 6번 기념패를 받았다. 새벽기도회에 20여년 참석해야 받을 수 있는 기념패다.

주요 기도제목을 물었다. 그는 “개인 기도 외에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청소년을 위한 영자지를 발행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인성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00년 타임즈코어를 설립, 그해 중·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영자신문 ‘틴타임즈’를 창간했다. 모 증권회사에서 5년간 일하고 구조조정 전문회사를 거쳐 광고대행사를 운영할 때 투자 요청을 받았다.

“한 영자신문사에서 근무하던 직원 서너 명이 찾아와 10대를 위한 영자신문을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2000만원을 투자했고 시대적으로 영자신문이 필요하다고 확신하면서 대표까지 맡게 됐어요.”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지만 창간 3년 반 만에 회사는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사회가 글로벌화되면서 독자들 나이는 어려졌고 요구는 다양해졌다. 틴타임즈에 이어 2003년 중등 영자지 ‘주니어타임즈’를 만들었고 2009년엔 초등생을 겨냥해 ‘키즈타임즈’를, 2014년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킨더타임즈’를 창간했다.

이들 영자지를 보고 자란 청년, 대학생들이 “우리가 볼만한 영어신문도 발간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2008년 시사 월간지 ‘월드타임즈’를 만들었다. 이어 국내 거주 외국인과 20·30대 영어 마니아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월간지 ‘엘로퀀스’를 창간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유치원부터 초·중·고, 청년·대학생, 일반인까지 각 연령대별 영자신문을 발간하고 있는 것이다.

타임즈코어는 온라인 서비스도 강화했다. 국내 처음으로 속청시스템을 도입했다. 웹사이트에서 듣기 수준에 맞춰 듣는 속도를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주요 기사는 동영상으로 강의한다. 이외에 말하기 훈련을 위한 서비스도 한다. 독자들이 읽고 듣기는 하는데 말할 기회가 없다고 해 2007년 필리핀 수빅에 전화영어센터를 만들고 외국인 1대1 전화영어 ‘폰타임즈’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다음 해부턴 현지법인 어학원을 만들어 ‘타임즈캠프’를 열고 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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