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한 사람이 정말 소중합니다

국민일보

[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한 사람이 정말 소중합니다

로마서 5장 17∼19절

입력 2018-11-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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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성경은 말합니다. 인류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아담입니다. 아담은 불순종함으로 저주 아래 놓인 ‘죄인의 표상’입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는 순종함으로 인류를 파멸의 길에서 살려낸 ‘의인의 표상’입니다.

한 사람이 소중합니다. 나(당신) 한 사람이 너무나 소중합니까. 한 사람이 소중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존재 자체로 중요합니다. 성경은 사람의 가치를 소유로 보지 않고 존재로 봅니다. 사람은 그가 무엇을 가지고 있어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존재 자체 때문에 가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5장에서 한 영혼의 중요성을 여러 비유를 들면서 이야기 합니다.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위해 온 들과 산으로 찾아다닌 목자의 심정을 말씀하십니다. 그 한 마리를 찾고 와서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 모아 잔치를 엽니다. 아마 양 한 마리의 값보다 잔치비용이 훨씬 더 들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19년 전 교회를 개척하고 한 가정을 위해 집중적으로 사역했습니다. 깊은 어둠 속에 있다가 예수님으로 인해 복된 새 인생을 살아가는 여동생의 가정처럼, 어둠속에 있는 한 가정을 돕고 싶어서 아무것도 모르며 어설프게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목회를 잘 몰랐고, ‘부흥’ ‘성장’이라는 단어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한 영혼, 한 가정에 집중했고, 한 가정이 회복되는 체험을 했습니다. 한 가정의 아름다운 회복은 자연스레 다음 가정으로 시선을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둘째, 한 사람이 중요함은 한 사람에게 맡겨진 사명 때문에 중요합니다. 요셉은 항상 꿈을 잃지 않은 사람이었고 희망 속에 살았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흔들림이 없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한 사람의 영향력은 엄청났습니다.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그 말씀에 전심으로 순종했던 다윗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시 16:8) 그 한 사람의 영향력은 한 나라만이 아니라 한 시대만이 아니라 온 인류 역사 가운데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나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라는 존재 자체로 소중합니다. 나 한 사람을 통해 이뤄가실 그 일을 생각하면 나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한지요. 가슴이 뜁니다.

한 사람을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 한 사람이 말썽꾸러기 어린아이든, 나이 드신 할머니든, 아니면 귀신들린 자이거나 장애인일지라도 그 한 사람 존재 자체로 소중합니다. 소외된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을 하나님은 위대하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자녀는 자신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늘 명심해야 합니다.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사모하는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어떠한 일을 행하실지 모릅니다.

영의 생각으로 말씀으로 자기를 다스리며 주님이 주신 사명을 향해 황소처럼 앞으로만 줄기차게 걸어가는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쓰러질지언정 후퇴하지 않으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복음에 사로잡혀서 살아가는 사람, 부르신 소명에 사로잡혀서 살아가는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윤서철 제주 동산위의교회 목사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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