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기도

국민일보

예수님의 기도

황영철 지음/드림북

입력 2018-11-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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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경에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기록이 여러 번 등장한다. 어떤 경우엔 기도한 내용은 없고, 기도하셨다는 사실만 기록됐다. 그런 경우엔 전후 문맥을 살펴서 무엇을 기도하셨는지 추정할 수밖에 없다. 기도는 예수님 내면의 소원과 지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예수님의 기도는 중요한 계시가 되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왜 오셨으며 오셔서 무슨 일을 이루기 원하셨는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고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혼자서만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도 기도하셨다. 그 기도를 듣고 제자들은 아마 예수님의 기도야말로 참된 기도의 모범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눅 11:1)

저자는 “예수님의 기도에는 꾸밈이 있을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의 귀를 의식한 미사여구도 있었을 리 없고, 마지못해서 하는 기도가 아니었으며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진지하면서 가장 엄숙했을 것입니다…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세상에 보여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마음은 항상 거기에 집중돼 있었고 따라서 그것이 가장 많은 기도의 제목이 됐을 것입니다.”(21∼22쪽)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실 때뿐만 아니라 공생애의 중요한 순간마다 기도하셨다. 열두 제자를 세울 때, 교훈을 주실 때,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때, 십자가 고난을 앞두셨을 때, 십자가 위에서 고난받으실 때 하신 기도 등을 통해 저자는 예수님의 고뇌와 깊은 마음을 세밀하게 탐색한다. 책은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기도를 통해 독자들을 깊은 성찰의 길로 인도한다.

이지현 선임기자 jeeh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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