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선교의 모든 것, 전략 보고서에 총망라

국민일보

몽골 선교의 모든 것, 전략 보고서에 총망라

복음은 초원과 사막을 넘어/이대학 이소리 최원규 한영훈 지음/홍성사

입력 2018-11-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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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선교 전략을 수립하는 건 효과적인 선교를 위한 첩경이다. 책은 전 세계 선교전략 수립을 위한 첫 번째 연구 보고서다. 첫 국가는 몽골이다. 몽골선교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알차다.

몽골의 역사를 시작으로 문화와 종교, 한국과의 관계 등을 비롯해 한인 선교사들이 27년 간 활동했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지막에는 몽골 선교의 과제까지 조명하고 있어 이 지역 선교를 준비하거나 현지에서 사역하는 이들 모두에게 유익하다. 우리나라 선교계가 선교전략서를 시리즈로 펴내기로 한 건 흥미로운 변화다.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이유다.

선교의 새로운 전환점에 선 한국 선교계가 해결해야 할 난제들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담겨 있다. 사실 모든 선교지는 상상 속에서처럼 낭만적이지 않다. 다른 종교, 이질적인 문화 속에서 사역해야 하는 선교사들은 수많은 위험과 어려움에 노출돼 있다. 일상적 갈등이 도처에 널린 타문화권 선교는 아는 만큼 성공하는 법이다.

최근 선교 트렌드가 ‘전략적 선교’를 지향하는 것도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주먹구구식 선교의 시대는 끝났다. 모든 선교지의 객관적이고 실용적이며 신뢰할 만한 전략서는 한국교회의 건강한 선교를 위한 내비게이션이나 마찬가지다. 네 명의 저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몽골에서 사역한 경험을 책에 녹였다.

책은 동서선교연구개발원과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이 건강한 선교를 위해 필수적 자료인 선교지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펴냈다. 현장 선교사들이 저자로 참여하는 것도 ‘현장 중심 선교’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몽골은 시작일 뿐이다. 중앙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 각 대륙 선교지 현황과 전망을 담은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선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여기에서 찾아보자.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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