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순종한 베드로처럼 두 번째 인생 산다

국민일보

말씀 순종한 베드로처럼 두 번째 인생 산다

거듭난 삶의 감동… 뮤지컬 ‘베드로’ 연습 현장 가다

입력 2019-01-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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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드로’의 연습 현장은 한겨울이 무색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박순호 드림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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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극단 ‘예배자’ 김동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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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드로’는 성경에 나오는 베드로라는 인물을 그렸다. 디베랴 바닷가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그를 따라나서며, 누구보다 자신만만했던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에 관한 이야기다.

뮤지컬 베드로는 문화선교극단 ‘예배자’의 김동철 대표가 2016년 12월 난치병으로 깊은 절망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EBS 리얼극장 정운택 편을 보고 그를 만나 함께 뮤지컬을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씨는 2015년 대리기사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적이 있어 베드로의 배역 제안에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김 대표와 이정은 연출가의 기도와 끈질긴 설득에 정씨는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

최근 서울 대학로의 연습실에서 정씨와 김 대표를 만났다. 정씨는 “베드로 작품에 합류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고, 주님의 이끄심의 결과”라고 고백했다. 유명인의 삶에서 부와 명성을 모두 잃고 삶의 밑바닥까지 추락한 배우 정씨와 골수이형성 증후군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던 김 대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하면서 감동적인 뮤지컬 한 편을 완성해갔다.

“대리운전 폭행 사건 이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절망에 빠져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개입해 주셨고, 주님의 은혜로 다시 거듭난 삶을 살게 됐습니다.” 정씨는 실제로 2016년 1월 2일 새벽 2시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났고 ‘십자가의 복음’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척박한 땅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끄셨던 주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시며 그때와 동일하게 베드로를 이끌고 계심을 믿습니다. 도저히 말도 안 되는 최악의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베드로는 앞으로 꾸역꾸역 나아갔습니다. 주님의 합당한 방법대로 베드로 1차 공연과 2차 공연을 이끄셨음을 저는 보았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께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그 혹독한 길을 또 가려고 합니다. 힘겹지만 3차 공연도 살아 계신 주님께서 이끌고 계심을 믿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버겁고 힘겹지만 주님만 의지하고 따라가렵니다.”

정씨가 출연하는 뮤지컬 베드로는 다음 달 9~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평일 16·20시, 토요일 16·19시 30분, 일요일 15·18시 30분 공연된다. 인터파크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우한솔 드림업 기자 chicblack031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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