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심태윤… “하나님을 노래할 수 있어서 기뻐요”

국민일보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심태윤… “하나님을 노래할 수 있어서 기뻐요”

컴패션밴드 활동 지난달 CCM 발표, 지금까지 공연 통해 3만명 이상 후원

입력 2019-01-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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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밴드 소속 연예인들이 28일 서울 용산구 한국컴패션 본부 계단에서 함께 웃고 있다. 왼쪽부터 심태윤 차영혜 제아 허석씨 송지수 인턴기자
“날 살리시는 주님께 내 모든 짐 내려놓고 주의 날개 아래에서 평안을 누리기 원하네.”

컴패션밴드가 부른 현대기독교음악(CCM) ‘날 살리시는 주’의 끝 소절이다. 지난달 발표된 이 곡은 가수 차영혜(33·여)씨가 작사하고 가수 김수연씨와 여성 4인조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제아(본명 김효진·37)가 작곡했다. 차씨와 제아, 가수 심태윤(43)씨, 기타리스트 허석(41)씨 등 4명을 28일 서울 용산구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목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곡의 의미를 묻자 차씨는 “고난 속에서 몸과 마음이 죽을 것처럼 힘들 때 나를 살리신 분이 주님 한 분뿐이었던 경험을 담았다”며 “그런 하나님을 기억하며 또 다른 어려움이 닥쳐와도 주님을 의지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개척교회 목회자의 딸인 차씨는 “모태신앙이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건 27세 때”라며 “당시 지치고 우울했던 내게 하나님께서 힘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차씨는 지난해 필리핀으로 선교여행을 떠났다. 좁고 어두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는 아이를 만났을 때 가난했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그런데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에 행복하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눈물이 쏟아졌다.

2011년 컴패션밴드 활동을 시작한 제아는 선교여행 때 필리핀 후원아동을 두 번 만났다. 그 경험을 담은 노래가 ‘마마송’이다. “하늘은 널 내려줬고 매일 난 기도해 너의 가는 길에 가장 밝은 빛 비치길”이라는 가사에는 후원 어린이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 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케냐 등지의 어린이 4명을 보살피고 있는 제아는 “아이로부터 저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감동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가수 겸 작곡가, 작사가인 심씨는 2007년부터 컴패션을 통해 방글라데시 아이티 필리핀 등의 어린이 10명을 후원하고 있다. ‘뭡니까’ ‘짝’ ‘뱅뱅뱅’ 등을 발표한 그는 컴패션밴드의 리더다. 심씨는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차인표씨를 통해 컴패션을 알게 됐다”며 “십자가 고통 속 위대한 사랑을 보이신 하나님 사랑을 표현하는 찬양은 우리가 숨을 쉬는 이유와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허씨는 “예수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함께 찬양할 수 있어 즐겁다”며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CCM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컴패션밴드는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고 있는 후원자로 결성된 자원봉사 밴드 모임이다. 2006년 초대 리더인 차인표씨 등 6명을 중심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총 470회 공연을 했다. 이들의 공연을 통해 3만2000명의 어린이에 대한 후원 결연이 이뤄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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