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아이에 들린 귀신 쫓아주신 명불허전, 예수 그리스도

국민일보

[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아이에 들린 귀신 쫓아주신 명불허전, 예수 그리스도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입력 2019-02-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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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5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무척 우울했다. 사람 만나는 것이 싫어 집에만 있을 때 지인의 전화를 받고 함께 교회에 갔다. 그러나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말을 듣고 더 이상 교회에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부활이 사실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5년 만에 두 아이와 함께 다시 교회를 찾았다. 긴 시간을 돌아왔지만 의심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교회 예배에서 교회 한 지체의 자녀가 귀신을 본다는 소리를 들었다. 갑자기 ‘우리 큰아이도?’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6살짜리 큰 아이는 유쾌하고 총기 넘치는 아이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말이 없어지고 아무 의욕 없이 누워만 있었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 “혹시 너희들 뭐 보이는 것 없니?” 했더니 큰 아이가 난처한 표정으로 “응, 보여”라고 말했다. “뭐가 보여?” “사람 모양도 있고 괴물 모양도 있는데 우리 집에도 있고 길거리에도 있어”라고 했다. 너무 무섭고 두려워 더 이상 물어보지 못했다.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 앞이 보이지 않았다.

새벽기도에 나가 아이를 살려 달라 미친 듯이 부르짖어 기도했고 수시로 아이와 함께 말씀 암송과 찬양을 했다. 얼마 후, 다시 물었는데 여전히 보인다고 했다. “엄마 말은 듣지 마라, 성경은 다 거짓말이다”라는 얘기도 한다고 했다. 더욱 기도에 매달릴 때, 전도사님이 “마귀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녀들이 살 방법은 부모의 진정한 회개기도”라고 하셨다. 남편은 미쳤다고 화를 내며 나와 아이들 모두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러는 사이에 아이는 점점 무서워했고 방에 큰 귀신이 있다며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 아이들이 너무 불쌍했고 함께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는 성경 말씀도 듣지 못했고 귀신이 귀를 막거나 속삭인다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이상하게 밥을 많이 먹고 나서도 계속 밥을 달라고 했다. 추석 때에는 제사를 지낼 수 없어 전화하고 시부모님께 가지 않았다. 다음날 시부모님이 오셔서 “네가 교회를 다니니 네 영과 우리의 영이 달라서 아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라고 하셨고, 남편은 서로의 길이 다르니 각자의 길을 가자고 이혼을 얘기했다. 통곡의 눈물만 흘렸다. 어느 날 기도하던 중 내 마음속에서 예수님이 “네가 나를 믿니?”라고 물으셨다. ‘네, 믿어요’라는 고백이 나오질 않았다. ‘아! 아직도 내가 믿지 못하고 있구나!’ 내 믿음의 실체가 드러나니 절망감이 밀려 왔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나님, 저와 아이들을 살려 주세요. 부활의 주를 만나게 해 주세요!”

가슴 타는 시간이 흐르던 어느 새벽에, ‘명불허전’이란 사자성어가 선명히 떠오르며 종일 머릿속을 맴돌았다. 내가 모르는 말이었다. 명불허전? 사전을 찾아보았다. ‘명불허전 : 이름이 헛되이 전하여진 것이 아니요, 마땅히 전하여질 만한 실상이 있어서 전하여짐’이란 뜻이었다. 마땅히 전해질만 한 실상? 실상이란 단어가 가슴에 와 박히며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사건이 실상이었구나! 예수님이 진짜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구나’라는 고백이 나왔다. “하나님,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죄를 용서해 주세요.” 내 입에서는 이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부활이 확실해지니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게 되었다. 아이에게도 계속해서 복음을 들려주며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였다. 아이도 말씀이 들어가니 귀신이 보이지 않고 예전처럼 쾌활하고 착한 아이로 회복되어갔다.

오랫동안 가족들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가족 모두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어둠에서 해방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아이를 통해 하나님 앞에 간절히 엎드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드린다.

최문영 성도

아직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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