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구름 위로 비상하듯이… 조흥동 류 대표작 ‘선비 춤’ ‘중부 춤’ 연수회 개최

국민일보

학이 구름 위로 비상하듯이… 조흥동 류 대표작 ‘선비 춤’ ‘중부 춤’ 연수회 개최

오는 23~24일 이틀 신당동 전수관에서

입력 2019-02-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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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동 류 한량무의 한 장면. 월륜춤보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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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월륜춤보전회(이사장 조흥동·사진)가 오는 23~24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 ‘조흥동 춤 전수관’에서 전국 무용예술인, 무용 지도자, 전공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제19회 월륜 춤 보전회 연수회’를 개최한다. 조흥동 명무와 제자인 김정학 경기도립 무용단 예술감독이 강사로 나서 조흥동 류 중부춤(23일), 조흥동 류 한량무(24일)를 하루씩 교육한다.

조흥동 류 중부춤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의 춤사위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조흥동 류 한량무는 일명 ‘선비 춤’으로 불린다. 1982년 대한민국 무용제 전야제에서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과 찬사를 받은 춤이다. 옛 선비의 고고한 자태와 남아의 기상 품위를 마음껏 뽐내며 마치 학이 구름 위로 비상하는 형상으로 춤을 춘다. 인생무상을 노래하듯 많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조흥동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한국 춤사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남성 무용가인 조흥동 명무는 62년 국립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춤과 창작춤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하며 남성 춤사위를 개척했다. 67년 동남아 6개국 순회공연, 84년 미국 LA 올림픽 문화축전, 96년 미주공연 등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으며 공연 활동을 이어왔다. 94년 국립무용단 초대 예술감독을 역임했고 9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2000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옥관장을 비롯해 2017년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서 대한민국 최고 무용가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 구성과 안무를 총괄해 무용계 전반의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며 한국무용계의 거장으로 우뚝 섰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보유자인 조 명무는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한국무용협회 고문, 국민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다.

월륜춤보전회 측은 “동계, 하계에 걸친 연 2회 연수회를 통해 조흥동 류 전통춤의 계승과 보급,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배 드림업 기자 mdwpdntm@dreamu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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