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종마약 ‘해피벌룬’ 흡입 20대 남녀 환각상태서 자진 신고… 현행범 체포

국민일보

[단독] 신종마약 ‘해피벌룬’ 흡입 20대 남녀 환각상태서 자진 신고…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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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2-12 19:41 수정 2019-02-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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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녀가 환각을 일으키는 ‘해피벌룬’(아산화질소)을 흡입한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두 사람은 전날인 11일 오후 B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용 보조 마취제나 휘핑크림 제조 등에 사용되는 아산화질소(N₂O)는 무분별하게 흡입하면 방향감각 상실이나 질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정부는 2017년 이 물질을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로 지정했다.

경찰 신고는 B씨 스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와주세요’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고,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출동했다”며 “현장에서 가스를 흡입한 정황이 발견돼 추궁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가스를 흡입하고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산화질소를 흡입하거나 흡입 용도로 판매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성문 기자 starga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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