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소세 접어든 내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국민일보

제주, 감소세 접어든 내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밀레니얼·베이비부머 세대 공략… 뱃길관광 활성화 대책도 마련키로

입력 2019-02-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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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일출봉을 찾은 관광객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감소세에 접어든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가 내국인 관광시장의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했다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 뱃길관광 활성화, 제주특화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이 세대를 불러들이겠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인구의 21.2%에 달하는 밀레니얼 세대(1098만명)는 스마트폰과 SNS 등을 이용해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경향이 있다. 도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제주돌담·해녀·숲속 요가 등 독특한 제주문화를 홍보하고, 패러글라이딩·서핑·스킨스쿠버·승마 등 역동적인 관광콘텐츠를 발굴·보급할 방침이다.

인구의 13.7%(700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를 대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마을로 들어가 마을사람들과 함께 꽃·정원·오름 등을 체험하고 휴양하는 ‘힐링’ 마케팅을 전개한다.

온라인 홍보전략도 강화했다. 도는 100만명 내외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를 활용해 제주의 명소를 소개하는 한편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SNS 매체를 통해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체험 중심의 관광상품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항공편의 접근성 한계 극복을 위해 뱃길관광 활성화 대책도 마련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운항을 재개한 2척의 선박(뉴블루나래, 뉴스타)에 홍보 시설물을 설치하고, 선상 이벤트 지원과 KTX 연계 마케팅 등 선사와의 협력방안을 모색 중이다. 운항이 중단된 제주∼인천, 성산∼녹동 항로에 대한 운항 재개도 추진한다.

제주관광협회가 집계한 지난해말 기준 제주 방문 국내외 관광객은 1431만3961명으로 전년(1475만3236명)보다 2.98%(43만9275명) 줄었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308만9129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3.2%(43만3503명), 외국인 관광객은 122만4832명으로 0.47%(5772명) 감소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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