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 ‘모락모락’… 김정은, 24일 전후 방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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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 ‘모락모락’… 김정은, 24일 전후 방러 가능성

푸틴, 방중前 연해주 방문 알려져

입력 2019-04-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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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주 중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15일 제기됐다. 이 시기에 중국 방문 일정이 잡혀 있는 푸틴 대통령이 잠시 극동 지역에 머물면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 방문 전인 24일쯤 중·러 접경 지역인 극동 연해주에서 별도의 국내 일정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 맞춰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첫 북·러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남북, 북·미 대화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북·러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말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극비리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데 이어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장관이 이달 초 방북하는 등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했다는 정황이 잇달아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방러가 성사된다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2개월 만의 해외 일정이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결렬 이후 북·미 대화가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북·러 경제협력으로 활로를 찾으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미 러시아 측에 여객기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하원 대표단과 함께 평양을 찾은 세르게이 네베로프 하원 부의장은 타스통신에 “북한 외무성과의 회의에서 민간항공과 비행안전 분야도 언급됐다”면서 “북측은 신규 러시아 여객기 구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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