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 매출 4.4조 ‘사상 최대’

국민일보

쿠팡, 작년 매출 4.4조 ‘사상 최대’

매장 성장률 65%로 늘어나… 물류비 등 증가 적자도 1조

입력 2019-04-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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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쿠팡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15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42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매출 성장률도 2017년 40%에서 지난해 65%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물류 및 인건비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1조97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쿠팡은 “고객 감동을 위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물류센터 확충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투자 확대의 결과라는 것이다.

앞서 쿠팡은 24시간 내 상품을 배송하는 ‘로켓배송’의 핵심 중 하나인 물류센터를 지난해 전국 24곳으로 확대했다. 기존 12곳에서 배나 늘린 셈이다. 2014년 5만8000종이던 로켓배송 셀렉션(상품 품목 수)은 지난해 500만종까지 늘었다. 쿠팡은 “대형마트와 비교해 100배 더 많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해 10월부터는 고객이 자정까지 과일 등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전 7시 전에 배송해 주는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쿠팡맨과 사무직 등 2만4000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며 지난해 인건비로만 9866억원을 지출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하게 될 때까지 고객 감동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적자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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