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엄성 보장되는 기술혁신 지향을”… 2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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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엄성 보장되는 기술혁신 지향을”… 2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 개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네오토피아’ 주제로 특강

입력 2019-04-19 00:02 수정 2019-04-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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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강민석 선임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8일 ‘제2회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에서 ‘네오토피아: 기술과 휴매너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포럼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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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회원이기도 한 노 관장은 “디지털 혁명으로 초연결성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개인은 그 어느 때보다 외롭다”며 “각자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 개인 간의 신뢰와 돌봄이 있는 땅 ‘네오토피아’를 찾아 함께 떠나자”고 말했다.

네오토피아는 기술과 휴매너티가 결합해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땅, 새로운 사회를 말한다. 노 관장은 2012년부터 로보틱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론이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의 존엄, 그리고 이를 위한 네오토피아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 관장은 1997년 친구를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가족을 모두 전도한,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노 관장은 “실리콘밸리의 첨단 기술자들은 디지털 혁명으로 인한 고독, 불안, 양극화 등의 사회문제도 결국은 기술혁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하지만 소수의 기술 엘리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외감 박탈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일을 하지 않고 타인(국가)으로부터 돈을 받는 기본소득을 거론하지만 이는 인간의 자존감과 존엄성을 해칠 뿐,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의미와 목적, 신뢰와 돌봄이 있는 네오토피아가 아니겠느냐. 이를 찾는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미디어 아트 전문가이지만 대학과 대학원에선 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중국 칭화대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강대 지식융합학부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스스로 공학계, 사회과학계, 예술계에도 속하지 않는 전형적인 ‘아웃라이어(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라고 소개하면서 요즘 같은 융복합시대에는 자신과 같은 아웃라이어가 필요해 모든 ‘계’에서 러브콜을 받는다고 했다.

이번 포럼에선 방송인 정선희 집사가 사회를 보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손자 주승중(인천 주안장로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주 목사는 디도서 1장 4~5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 직장, 교회, 한국사회의 문제 해결과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우리를 보내셨다”며 “이런 사명감을 갖고 사명자로 사는 크리스천리더스포럼 회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가수 자두 사모가 특송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영상=김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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